인스타 브레인, 똑똑한 뇌 사용법 (2)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뇌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을 작동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모든 척추동물에서 발견됩니다. HPA 축은 뇌의 일부인 시상하부의 "H"에서 첫 글자를 따온 것입니다. 시상하부는 뇌 아래에 있는 내분비 기관인 뇌하수체('P')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뇌하수체는 신장 바로 위에 있는 부신(A)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요청합니다. 코르티솔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HPA 축은 아마도 극도의 위험에 처했을 때 인간과 동물에서 발달했을 것입니다. 코르티솔은 에너지가 급증하고 심장이 더 빠르고 강하게 뛰게 하며,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심박수가 올라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싸우거나 도망치려면 신체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이 더 빠르고 세게 뛰게 됩니다.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 또는 HPA 축은 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유, 즉 생존을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는 사회 심리적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경우 활성화되는 뇌의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은 우리 조상 때부터 변하지 않았습니다. 뇌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장시간 노출되면 뇌는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됩니다. 즉, 지속적으로 투쟁 또는 도피 반응에 빠지면 뇌는 투쟁 또는 도피에 우선순위를 두게 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추론을 날카롭게 할 수 있지만, 너무 심하면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빠르고 강하게 반응할 수는 있지만, 뇌의 '사고' 부분에 의존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우리는 싸우거나 도피하기 때문에 문제를 정교한 방식으로 바라볼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주변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냅니다.

뇌가 우선순위를 낮추는 또 다른 기능은 장기기억에 사물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기억은 뇌의 여러 부분을 연결하여 만들어지며, 뇌의 기억 저장소인 해마가 이러한 연결을 담당합니다. 편도체는 기억과 감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석하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가장 중요한 임무는 우리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고 감지되는 즉시 경보를 울리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인간 세대는 자신의 삶이 경계에 의존하는 세상에서 살아왔으며, 그중 절반은 10살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화재 경보 원리는 삶과 죽음의 문제였습니다. 사자를 연상시키는 모든 것에서 도망치는 사람은 가만히 서 있는 사람보다 생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고음이 한 번만 덜 울려도 죽을 수 있는데, 한 번 더 울려서 뭐가 나쁠까요? 편도체의 경박함에 1점을 줍니다.

또는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하트'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도체는 무엇이든 반응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자극이 많을수록 더 많은 것을 봐야 합니다. 진화의 관점에서 편도체는 자동차와 담배의 위협에 적응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자동차 공포증보다 뱀이나 거미 공포증에 대해 심리적 도움을 구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또한 진화가 만들어낸 세계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사이에 분명한 불일치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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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브레인 느낀 점

우리 몸의 HPA 축은 생존을 위해서 존재한다.

이것은 극도의 위험에 빠졌을 때 에너지를 끌어 쓰기 위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현대에서는 SNS 좋아요 등을 받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분비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코르티솔은 재빨리 도망가거나 맞서 싸울 수 있게 심장에서 빠르게 피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데,

현재는 갑자기 사자나 하이에나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집단 구타를 당하거나 방출당하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다 보니 오히려 사회적인 지위나 경제활동 수준이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인해 SNS등에 생존을 위협받아 코르티솔이 분비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일이 잦아지면서 현대에는 우울증이 더 무서운 것으로 자리 잡았고, 그러다 보니 무기력증과 같이 모든 일을 미루거나 방구석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렇게 서로 항상 위협받는(?) 상황이다 보니 우리는 항상 기분이 나쁜 것이다.

 

또 우리의 몸에는 편도체라는 녀석이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변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다.

이는 항상 우리 주변을 탐색하는 일종의 스캔상태에 있는데 우리가 회의에 늦는 위험이라던지? 혹은 나만 좋아요를 받지 못하는 위협에 항상 경고를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은 불안을 낳고, 그 불안은 모두 HPA 축으로부터 오는데 다만, 활성화 원인이 다른 것이다.

나만 배제되고 사랑하는 여성에게서 답장을 받지 못할 때의 불안감.

동물 중 유일하게 미래를 예측하고, 이로 인해 더욱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스트레스와 불안한 감정 등으로 인해 우울증을 흔하게 겪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세계로부터 받는 위협(?)에서 우리는 도망치고 우울감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023.02.04 - [책속으로] - 인스타 브레인 (1)

인스타 브레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