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단식모방, 벌써 4일 차가 지나갔다.

식단 구성할 수 있는 식품

고구마
오이
당근
샐러드
버섯
토마토
브로콜리
호두
아몬드
아보카도
올리브유

아침 몸무게 및 몸상태

체중에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눈바디나 허리둘레는 확실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수면이라던지 먹고 싶은 욕구는 굉장히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은 이날 새벽에도 자다가 재채키와 콧물로 인해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이렇게 진행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었을 정도다...

이 상태에서는 사실 진행하지 않고 미뤄서 좋은 컨디션일 때

시작했어야 편했을텐데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4일 차 아침이었다.

 

점심식사 구성은

점심 섭취량 265kcal

배고픈 감각이 거의 없으며, 이따금씩 들어도 목이 살짝 마른 정도?

감기 때문인지 약간의 두통은 있었지만 무언가 신경이 바짝 서있는 느낌도 들었다.

개운하다고 해야 할지.. 오래 집중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은 들어서 확실히

소식함이 건강과 엄청난 관련이 있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론이 아무리 완벽하고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역시 이론과 셀프실험은 천지차이.

그래도 감기 기운은 전혀 나아지질 않았다.

아무래도 오토파지를 일으킨다는 것이 쓰지 못하는 나쁜 것들을 자가포식하여

건강해진다는 이론인데, 진행 과정 중에 신체 건강한 자가 아니라

평소 허약체질이라던지 본인처럼 감기 등 바이러스나 면역력 자체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기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기운도 없고 식욕도 없고 여러 가지 의욕이 많이 넘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리브유 두 스푼으로 식사를 마쳤다.

 

 

오후 간식

약간의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하여 샐러드를 섭취해 주었다.

올리브 몇 개와 샐러드, 그리고 약간의 발사믹 식초와 함께 먹었다.

올리브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식욕이 돋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더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오늘도 칼로리를 맞추기 위해서

오후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저녁 식사

저녁 섭취 칼로리 285kcal

중간에 만들어 놓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면서 섭취함.

 

시작하기 전인 일요일부터 감기기운이 있었고(코로나는 아니지만 코감기가 심하다.)

그로 인해 다이어트를 진행하는데 더 괴로웠던 것 같다.

첫날부터 코감기와 재채기에 시달리고,

속이 쓰린지 배가 고픈 건지도 모른 채로 커피를 계속 마셨던 것이

FMD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동안의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다.

 

4일 차인 오늘을 전반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아침부터 허기는 굉장히 줄었고, 들기름 두 스푼으로도 충분히 참을만했다.

역시 둘째 날까지 커피를 자주 들이켰던 것 때문에

속이 쓰린 상태였고 그것을 배고픔으로 착각했던 것 같다...

위가 평소 좋지 않으신 분은 무작정 시작하지도 말고,

특히나 본인처럼 빈속에 커피는 마시지 않기를 당부한다.

 

오늘로써 종료를 하는 이유는 감기까지 달고 4일간 유지를 하면서

오토파지를 일으키려다가 몸 고달파지는 일이 생길 것 같았다.

실제로 잠도 잘 못 자고 자다 일어나서 콧물을 풀고 자야 했으니 말이다.

기상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콧물이 하루 스무 번 정도를 풀어야 할 양이 나오고 물처럼 줄줄 흘렀다..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짜증이 났다.)

기침은 없었지만 재채기가 자주 나왔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또 콧물이 물처럼 흘러서 괴로웠다.

면역력을 떠나서 섭취 자체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개운함과 감기로 인한 무기력한 느낌이 같이 들어서

하루를 남기고 종료하기로 결심한다.

(만약 내일 컨디션이 좋다면 계속진행.)

 

원칙상은 내일까지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4일 차를 기준으로 종료토록 하고,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한다는 숙제 같은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고,

해서 무리가 없는 다이어트를 이것저것 진행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이 남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을 것이고,

내가 했을 때 가장 편하고 좋은 것이 있으니 여러 방면으로 다이어트를

해보시길 권한다.

다이어트는 외적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띄지만 사실 그 근본은 건강한 몸을

가꾸고 유지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는 프로 다이어터가 되길 바란다.

 

내일은 최종 몸무게와 후기, 그리고 앞으로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

 

 

 

총 섭취 칼로리 550kcal

 

2023.02.13 - [건강과 책, 음식] - FMD, 단식모방 다이어트를 유지하다. 3일 차 진행 중.